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6월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대표의원에 곽미숙 의원(고양6)을 선출하고, 의장후보로 김규창 의원(여주2)과 부의장 후보 남경순 의원(수원1)을 추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김규창 의장 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염종현(부천1) 의원과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고, 의장 선거는 7월 12일 예정돼 있으며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공교롭게도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전체 156석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동수로 당선됐다. 이는 대립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를 이끌어 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는데 67세의 김규창 의원이 62세의 염종현 의원보다 나이가 많다.
그러나 4선의 염 의원이 3선의 김 의원보다 선수가 높아 양당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 갖는 타협안이 검토되고 있다.